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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꽃피운 한국 청년의 이야기

‘판다컵’으로 잇는 문화 교류의 다리


2025-06-17      



2024년 4월,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가 한국 서울에서 개막했다. 그리고 1년이 흐른 지난 5월, 산과 바다를 초월한 문화 교류가 산둥(山東)성에서 눈부신 결실을 맺었다. 대회 시상식과 더불어 ‘함께 만드는 미래’ 중일한 교류 행사가 웨이하이(威海)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판다컵 대회 최초로 중국으로 초청된 한국 수상자들은 봄 끝자락의 바닷바람을 따라 중국 땅을 밟으며 4박 5일간의 ‘중국 심층 탐방’ 길에 올랐다. 그들은 발걸음마다 역사와 현실이 교차하는 흐름을 체감하고 깊은 소통을 통해 동아시아 청년의 공감대를 써 내려갔다.


중국외문국이 발기한 아시아태평양 청년 교류 브랜드인 ‘판다컵’은 2014년 일본 지역 대회를 시작으로 문명 대화와 청년 우호 교류에 힘써 왔다. 2022년에 들어서 신설된 한국 대회는 중한 양국 청년들의 마음을 잇는 새로운 다리를 놓았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많은 한국 청년들이 중국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과 직접 체험한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필치로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진솔한 감동과 깊이 있는 사유가 돋보인 작품 다섯 편이 두각을 나타냈고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회 주최 측이 특별히 마련한 중국 방문 기회를 얻었다.


닷새에 걸친 여정 동안, 이 젊은 문화 사절단은 산둥대학 천문대에서 과학과 만난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기도 하고 샤오위(小魚)산에 올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카페에서 왕훙(網紅)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또 ‘AI와 미래’ 청년 교류회에서는 협동과 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헤어짐을 앞둔 기념사진을 통해 우정의 온기를 간직하기도 했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말했듯, ‘청년은 중한 관계의 미래다’. 한국 청년들을 태운 비행기가 만남의 기쁨을 간직한 채 하늘로 떠올랐다. 글쓰기로 시작된 이 만남은 두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밀알이 돼 드넓은 세상으로 널리 퍼져나갈 것이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펜 끝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인연과 그 특별한 여정을 집중 조명한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수상자들이 직접 경험한 잊지 못할 중국 방문기를 통해 문화 교류의 현장에서 피어난 천애지기(天涯知己)의 우정과 감동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기획·진행| 월간 <중국>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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