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  >> 심층보도 >> 본문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공동의 기억, 굳건한 유대


2025-08-13      



1945년 8월 15일, ‘중국 충칭(重慶) 롄화츠(蓮花池) 38호’의 등불은 중국 전역의 도시와 농촌을 뒤덮은 환호성과 뒤섞이며 밤을 밝혔다. 전 세계를 뒤흔든 반(反)파시스트 전쟁에서 중한 양국은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나라였던 동시에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운 동맹자였다. 이 전쟁의 승리로 한국은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했고 중국은 백 년의 국치(國恥)를 씻어냈다. 두 나라는 같은 날 민족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민간 역사 연구자들이 13개 도시를 답사하며 항전의 흔적과 사료를 발굴한 여정, 30년간 임시정부 유적지를 지켜온 역사 수호자들의 집념 어린 헌신과 국제적 항전  속에서 피어난 인류애 빛을 문학적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통해 이 역사적 기억이 오늘날 어떻게 정신적 힘으로 되살아나는지를 다채로운 각도로 조명하고자 한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도 역사의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린 기억은 바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을 생생히 보여주는 주석이다. 한국은 8월 15일에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중국은 9월 3일에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시공을 초월한 이 경의의 시간은 단순한 역사 회고에 그치지 않고 ‘영원히 바래지 않는 우정’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맺어진 신뢰는 오늘날 중한 관계의 가장 굳건한 토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획/본지 편집부

240

< >

졸업생 벼룩시장...대학 캠퍼스 ‘6·18 쇼핑축제’가 되다

‘대학시절 애용했던 애마(愛瑪) 전동 스쿠터를 140위안(약 2만 7000원) 급매물로 내놓습니다.’ , ‘졸업하면서 쓸모 없어진 프린터 기기를 팝니다.’, ‘가격은 상의 가능합니다.’

읽기 원문>>

한국에서 아름다운 마무리, ‘중고 플랫폼’과 함께

올여름, 나는 오랜 한국 체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읽기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