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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만 먹을까? 알고 보면 풍성한 판다의 식단

알고 보면 풍성한 판다의 식단


2025-07-11      

편집자 주

‘푸바오(福寶) 패밀리, 세상에 없던 판다 팬덤 열풍!’ 푸바오 탄생 이후 판다 가족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판다에 대한 독자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월간 <중국>은 ‘니하오(你好), 판다’라는 특별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멸종 위기의 귀여운 친구, 판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는 무엇을 먹을까? 대부분 하루 종일 대나무를 씹고 있는 판다의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주식인 대나무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메뉴’가 존재한다.


대나무

판다에게 대나무는 생존에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원이자 ‘하루 일과’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중요한 일상이기도 하다. 판다는 하루에 14시간 정도 대나무를 먹는데, 이는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죽(箭竹), 모죽(毛竹), 괴곤죽(拐棍竹) 등 아삭하고 부드러우며 즙이 많은 대나무 종류는 판다의 취향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성장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도 제공한다. 대나무는 판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에너지 원천’이다.




과일과 채소

인공 사육 환경이 최적화되고 동물 영양학 연구가 깊이 있게 진행되면서 사육 판다의 식탁도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다. 대나무 외에도 과일과 채소가 판다의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판다의 사과 사랑은 인간 못지않다. 아삭하고 시원하며 적당히 달콤한 사과는 맛도 좋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판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바나나도 판다가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다. 부드럽고 씹기 쉬우며,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채소 중에서는 당근이 판다의 ‘최애’다. 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근은 판다의 식단에 필수적인 영양 보충원이다.


과일이나 채소 외에도, 판다는 호박과 고구마, 포도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다. 이러한 음식은 판다의 식단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하며 더 많은 영양소를 공급한다.


기타 음식

대나무, 과일, 채소 외에도 판다의 식단에는 꿀과 달걀, 생선과 같은 ‘특별식’이 포함되기도 하며 이는 주로 사육 환경에서 제공된다.


꿀은 달콤한 맛 때문에 판다가 매우 좋아한다. 특정 영양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야생에서는 자연적 조건의 제약으로 인해 야생 판다가 꿀을 접하기는 어렵다. 달걀 또한 가끔씩 제공되는 영양 보충제로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주식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에서만 소량으로 제공된다. 아주 드물게 판다가 생선을 먹는 경우도 있다. 생선에는 고품질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적 가치가 있다. 사육 환경에서만 제공되며, 야생에서는 먹이 공급원이 제한적이어서 거의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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