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26일,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박병석 한국 대통령 특사와 회견했다. 사진/XINHUA
한정(韓正) 중국 국가 부주석이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박병석 한국 대통령 특사와 회동했다.
한정 부주석은 한국 새 정부가 출범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는 앞으로 양국관계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굳건히 하며, 공동 이익을 넓히는 동시에 다자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계속해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조선반도(한반도)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중국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켜내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할 뜻을 밝혔다.
박병석 특사는 한국 새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양국 정상의 공감대 아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